한반도와 남쪽 베트남은 유사한 역사와 변천과정 아시아 대륙 동쪽 한반도와 남쪽 베트남은 유사한 역사와 변천과정을 겪었다.
두 나라 모두가 중국 대륙에 접해 있어 그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668년, 신라와 연합해 고구려를 멸망시킨 당(唐)이 평양에 안동도호부를 설치한 사례와 672년, 하노이에 안남도호부를 설치했던 사례에서 그 유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 후 몽골의 침략이 시작되자 한반도의 고려가 줄기찬 저항을 98년간이나 계속한 사례와 그들의 침입을 세 차례나 물리치고 독립을 지켜냈던 베트남의 역사도 비슷하다.

또 두 나라 모두 일본의 지배를 받았으며, 일본군의 무장해제를 이유로 타의에 의해 분단 된 경험과 함께 남 · 북간의 동족상잔의 비극도 공유하고 있다.

그 같은 배경에 따라 두 나라는 유사한 문화와 풍습을 가졌으며, 한국군 파병과 민사심리전으로 또 한 차례의 인연을 맺게 됐다.
요즈음 베트남의 한류열풍도 두 나라의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