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백구부대
한국해군 수송전대
한국 해군은 1965년 3월, 건설지원단(비둘기부대)과 함께 LST 1척을 베트남에 파병하면서 역사상 최초로 해군을 해외에 파병했다. 그 후 1965년 7월, 함정을 증파해 수송단대로 편성했다가 1966년 3월, 추가 증편을 통해 수송전대로 개편하면서 백구부대로 명명했다. 지휘체제도 주월 한국군사령부 직할부대로 격상하여 독립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했다. 수송전대는 사이공을 모항으로 북쪽 다낭에서 남쪽 푸꾸억 섬까지 연안수송임무를 수행했다. 임주 중에는 미군과 남베트남군의 물자와 장비를 운반하는 일도 있었으며 그들의 요청에 따라 민간인 물자도 운반했다. 또 전대는 수송임무와 병행해 사이공 기지 및 주요항구에서 구호활동, 대민진료, 태권도 보급 등의 민사심리전 활동으로 한·베트남 유대강화에 이바지했다.
임무를 완수한 해군 수송전대는 주월 한국군 제1·2차 철수계획에 따라 베트남에서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