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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Veterans Meeting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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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전시실

#01 둑꼬전투

한국군 전술의 승리 둑꼬는 캄보디아 국경 부근의 조그만 촌락이었으며, 수도 사단이 위치한 뀌년에서 서쪽으로 240km지점이었다. 미군의 요청으로 둑꼬에 투입된 수도사단 기갑연대 제 3대대는 중대단위로 기지를 편성한 후 그들과 함께 북베트남 정규군 수색에 나섰다. 그 때 정글 속에 숨어있던 적은 제9중대 기지를 목표로 치밀한 공격을 준비했다. 그리고 1966년 8월 9일 밤, 증강된 대대규모의 적은 압도적인 병력으로 제9중대 기지를 습격했다.
예상치 못한 기습에 중대는 크게 당황했으며, 중대본부에 적의 포탄이 명중되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장병들의 투혼과 지원화력에 힘입어 중대는 다음날 새벽까지 적 184명을 사살하고, 6명을 생포하는 대승을 거두었다.
반면 9중대도 신임중대장 등 7명이 전사하고, 46명이 부상당했다. 둑꼬전투는 그 때까지 연합군의 전투 중 최대의 승전사례였다. 그 결과 한국군의 기지전술에 대해 우려하던 미군도 한국군 전술의 효과를 인정하게 됐다.
따라서 한국군은 확고한 위상을 구축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