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기습에 중대는 크게 당황했으며, 중대본부에 적의 포탄이 명중되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장병들의 투혼과 지원화력에 힘입어 중대는 다음날 새벽까지 적 184명을 사살하고, 6명을 생포하는 대승을 거두었다.
반면 9중대도 신임중대장 등 7명이 전사하고, 46명이 부상당했다. 둑꼬전투는 그 때까지 연합군의 전투 중 최대의 승전사례였다. 그 결과 한국군의 기지전술에 대해 우려하던 미군도 한국군 전술의 효과를 인정하게 됐다.
따라서 한국군은 확고한 위상을 구축할 수 있었다.